바이든, 재선 승부수 '반도체 정책'…연구센터 설립해 지휘

이현주 2024. 1.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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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경제 정책을 통해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의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중국 등 경쟁국을 넘어 미국 과학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계획에 있어 반도체 산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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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양 위해 520억 달러 보조금 지급
中 경쟁국 넘어 美 제조업 재활성화
과학기술 리더십 강화 계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경제 정책을 통해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의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중국 등 경쟁국을 넘어 미국 과학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계획에 있어 반도체 산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미국을 위한 반도체' 프로그램의 일부로 미국 반도체 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520억달러(69조6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미국 상무부 지원으로 비영리 반도체 연구 센터 '국가반도체기술진흥센터(Natcast·냇캐스트)'를 설립했다. 냇캐스트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 에 따라 설립하기로 한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 컨소시엄 운영을 위해 설치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NSTC는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민관협력으로 구성된다. 첨단 반도체 제조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제작, 신기술 투자, 인력 교육 및 개발 기회 확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냇캐스트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업, 대학 반도체 연구, 개발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지난 16일 냇캐스트는 미국 반도체 제조 도구 공급 업체 '시놉시스'의 서니베일 최고보안책임자(CSO) 디드리 핸퍼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 새로운 연구 센터는 강력한 반도체 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의 핵심이라면서 이는 미국이 세계 과학기술 초강대국이 되고 경제 안보를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핸퍼드는 성명에서 "반도체는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의 심장부"라면서 "나는 반도체 혁신을 촉진하고 재능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임무를 다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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