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세기 약하면 정력도 마찬가지? 갑작스런 변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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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은 흔히 남성의 발기 유지력이나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과 관련이 깊다.
해면체 평활근 이상, 약해진 혈액순환, 심리적으로 위축 등으로 발생하는 발기부전은 남성 정력을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으로 여겨진다.
소변의 세기는 정력과 큰 상관관계가 없다.
만약 소변의 세기가 갑자기 약해진 게 느껴진다면 정력보단 질환을 걱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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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의 세기는 정력과 큰 상관관계가 없다. 소변의 세기는 소변의 배출 속도와 양인 ‘요속’으로 평가하는데 통상 1초에 25mL에 이른다. 이러한 요속은 요도의 굵기와 방광의 압력에 의해 결정된다. 오랫동안 참을수록 소변의 세기가 강해지는 건 그만큼 방광의 압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요도의 굵기는 따로 요로계 질환을 앓지 않았다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오줌발이 약하면 정력도 약하다는 속설은 나이가 들수록 두 가지가 동시에 감소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만약 소변의 세기가 갑자기 약해진 게 느껴진다면 정력보단 질환을 걱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은 15~20cc 크기의 조직으로 밤톨처럼 생겼는데 소변이 지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러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하고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을 느끼거나 소변 세기가 약해진다. 실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최대 요속은 1초에 10mL 이하인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오래 앉아있는 사무직이나 운전직 종사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근육 수축이 자주 일어나는 겨울에 잦다. 만약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묵직한 불쾌감이 동반된다면 전립선에 염증까지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소변이 정말 조금씩 나오거나 아예 안 나온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급성요폐일 수 있어서다. 급성요폐는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방광의 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보통 남성의 방광은 400~500mL의 소변을 보관하는데 급성요폐가 오면 1500mL 이상까지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급성요폐의 원인으로는 전립선암, 요도 협착, 약물 등이 거론된다.
급성요폐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 비대증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압박받은 요도가 이완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성 급성요폐 환자의 70%가량이 전립선비대증 환자였다는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조사 결과도 있다. 급성요폐를 예방법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가 가장 중요하고 감기약이나 과음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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