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같이 팔자"… 공동 마케팅 시너지 활발

장봄이 기자 2024. 1.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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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치료제 마케팅 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두 회사는 제미글로를 공동 판매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앞서 HK이노엔과 보령도 공동 영업마케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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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HK이노엔 케이캡 (오른쪽)보령 카나브/사진=각사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치료제 마케팅 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하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억제제 병용으로 당뇨 증상에 대한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

두 회사는 제미글로를 공동 판매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협력을 통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공동 판촉에 돌입한다.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1조4300억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를 확고히 하고 지속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HK이노엔과 보령도 공동 영업마케팅에 돌입했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과 보령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공동 영업마케팅하는 형태다. 이는 두 회사의 첫 협력 사례로, 강점을 극대화해 국산 신약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케이캡과 카나브는 모두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대한민국 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HK이노엔 측은 "이번 코프로모션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령의 블록버스터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필두로 만성질환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웠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동제약도 한림제약과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안과 분야 일반의약품(OTC) 시장에 진출했다. 대상 품목은 한림제약의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일반의약품 점안액 브랜드 3종이다. 이달부터 국내 약국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회사는 전국 2만 여 약국을 커버하는 영업망과 OTC 분야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사인 한림제약과 협력을 통해 안과 품목 분야의 입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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