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 164석인데…이재명, 총선 승리 기준은 15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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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총선 승리 기준으로 '원내 1당'과 '151석'의 목표를 밝혔다.
최근 친명계 후보들이 비명계 현역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는 상황에 이른바 '자객공천'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선 "언어도단"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친명계 인사에 대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검증위)의 잇따른 적격 판정에 '자객공천'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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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현역 지역, 친명계 후보자 '적격' 논란에
"공정한 경쟁하는 것을 왜 자객공천이라 하나"
'86운동권 용퇴론'엔 "나도 586"이라며 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총선 승리 기준으로 '원내 1당'과 '151석'의 목표를 밝혔다. 최근 친명계 후보들이 비명계 현역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는 상황에 이른바 '자객공천'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선 "언어도단"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번 총선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절박하게 51%를 하는 것"이라며 "내 편, 네 편 이런 건 그 다음 문제다. 전쟁터에서 '네가 빵 먹고 내가 밥 먹을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친명계 인사에 대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검증위)의 잇따른 적격 판정에 '자객공천'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그 질문이 나올 것 같아 미리 생각을 했는데 자객공천이란 말은 '언어도단'"이라며 "지금 공천을 했느냐,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걸 왜 '자객공천'이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총선 공천 기준 관련 '역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나도 한 번 묻고 싶은데 어떤 공천 방안, 어떤 사람을 영입하면 좋겠느냐. 얘기 좀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한 취재진이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학생운동권) 용퇴론'을 언급하자 이 대표는 "(학생) 운동을 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할 이유인가"라며 "나도 586"이라고 일축했다.
또 '도덕적 결함이 없는 클린(깨끗)한 인사'라는 제안에 "아무 것도 안하면 클린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클린한 인사란 예를 들면 정의찬 후보 검증위 적격 판정 뒤 논란 이후 철회'라는 부연에 "아, 그런 흠이 없는 후보"라며 "그 정도면 별로 어려운 건 아니다. 우리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께서 잘하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그대로 나오느냐는 질문엔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느냐"라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했다. 현 지역구에서 재선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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