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새해엔 다이어트?…로얄캐닌, 반려동물 건강 관리 제안

문혜원 2024. 1. 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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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비만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새해를 맞아 반려동물의 체중과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지침들을 제시했다.

18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에서 발표한 반려동물의 비만도를 9단계로 구분해주는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 BCS) 관련 연구에서 8~9단계로 평가된 반려견은 2007년 10%에서 2018년 19%로 9%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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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비만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새해를 맞아 반려동물의 체중과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지침들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로얄캐닌]

18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에서 발표한 반려동물의 비만도를 9단계로 구분해주는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 BCS) 관련 연구에서 8~9단계로 평가된 반려견은 2007년 10%에서 2018년 19%로 9%포인트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반려묘의 경우 19%에서 34%로 무려 15%포인트 늘었다.

특히 일부 반려동물은 기존의 비만 지수로 측정할 수 없는 심각한 비만으로, 이상적인 체중보다 약 40% 초과한 상태를 나타내는 ‘BCS 9단계’보다 더 심각한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얄캐닌이 리버풀 대학교와 조사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비만 치료 전문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361마리의 반려견과 135마리의 반려묘를 조사한 결과 치료를 받은 환견?환묘의 46%가 이상적인 체중보다 40% 넘게 초과되는 비만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내분비질환, 관절염,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주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사 단체에서는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수의사는 “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저 질환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정기 검진을 하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체중 상태를 확인하고 적정 체중 관리에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비만을 예방·치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반려동물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오래전부터 과학적인 연구를 통한 사료를 개발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05년 영국 리버풀 대학과 반려동물 체중관리 클리닉을 설립해 20년 동안 반려견?묘 약 620마리의 체중 감량을 도왔으며 그 가운데 261마리가 성공적으로 목표 체중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의 비만과 체중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쉽고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체중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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