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출마’ 시사 이재명 “총선 승리 기준은 15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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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총선 목표로 원내 1당과 151석을 제시했고,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학생운동권) 용퇴론에 대해선 "민주화 운동한 게 잘못이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 기준에 대해선 "원내 1당, 151석"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절박하게 51%"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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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총선 목표로 원내 1당과 151석을 제시했고,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학생운동권) 용퇴론에 대해선 “민주화 운동한 게 잘못이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흉기 피습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의 차담회 형식으로 10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역구에 그대로 나오느냐’는 질문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에 가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 기준에 대해선 “원내 1당, 151석”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절박하게 51%”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정부·여당이 우리가 국회에서 저지하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은 일들을 하는데 제도마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전쟁터에서 누가 빵 먹고 누가 밥 먹느냐가 중요한가, 이기는 게 중요하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라며 “잘라야 할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나도 586인데”라며 “다만 그 586 정의에 해당하지 않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비명(비이재명)계가 요구하는 조기 통합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선 “주어진 권한 이상으로 행사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며 번진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도 “자객공천은 언어도단”이라며 “지금 공천을 했느냐.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건데 왜 자객공천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친명계 원외 인사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선 “요즘은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후하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모든 선거에는 갈등이 있다. 시끄럽지 않게 할 수가 없다”며 “혁신과 통합은 대척점에 있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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