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뱅 1호' 케이뱅크, 상장 재추진..."18일 이사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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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을 재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조원 규모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자본시장 한파 속에 한차례 증시 입성을 포기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기 속에 자본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지난해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재추진 배경에 기존 투자자들과의 확약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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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주가 상승, 대표 교체 속 재추진
[한국경제TV 전범진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을 재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조원 규모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자본시장 한파 속에 한차례 증시 입성을 포기한 바 있다. 약 1년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18일 케이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이사회에서 기업공개 추진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 측은 한국거래소에 다시 한번 상장심사를 신청해 기업공개에 나설 전망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시도는 올해가 두번째다. 케이뱅크는 2021년 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기 속에 자본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지난해 2월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케이뱅크 측은 총 기업가치 7조원대에 해당하는 공모가를 희망했던 반면, 자본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적정 시총으로 약 4조원이 예상됐다.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케이뱅크는 상장 의사를 꺾지 않았다. 케이뱅크는 올해 1월 1일자로 BNK금융지주 출신 최우형 대표를 신규 선임하며 상장을 위한 강도높은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자본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재추진 배경에 기존 투자자들과의 확약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1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투자자들에게 5년 내 상장에 실패하면 행사할 수 있는 동반매각청구권을 부여했다. 내후년까지 상장에 실패하면 투자금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 상황도 첫 상장 시도 당시보다는 개선됐다는 평가다. 케이뱅크의 공모가 밴드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카카오뱅크 주가는 케이뱅크의 예비상장심사 통과 직후인 21년 10월 최저가인 1만5000원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어 18일 종가 기준 2만8500원으로 집계됐다.
전범진 기자 forward@wowtv.co.kr
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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