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파키스탄 무력 충돌에 中 “필요하면 역할하겠다”

김철오 2024. 1.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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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파키스탄의 무력 분쟁에 대해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온 중국이 "필요하다면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과 파키스탄은 이웃이고, 모두 중국의 우호국이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라며 "양국이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해 긴장 고조를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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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란 영토에 보복 공습
이란 국영방송 IRIB는 18일(현지시간) 동남부 파키스탄 접경인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사라반시의 한 마을에서 공격을 받고 몰린 주민의 피해 현장을 전했다. EPA통신이 캡처한 영상. EPA연합뉴스

이란과 파키스탄의 무력 분쟁에 대해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온 중국이 “필요하다면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과 파키스탄은 이웃이고, 모두 중국의 우호국이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라며 “양국이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해 긴장 고조를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에 필요하다면, 우리는 사태의 진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 영토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2012년 결성돼 접경에서 활동해온 자이시알아들의 근거지를 타격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란의 이유 없는 침범으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며 주이란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했다.

결국 이란 영토에 보복 성격의 공습도 가했다. 파키스탄 정보당국은 이날 “이란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이란 동남부 파키스탄 접경인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사라반시 주변에서 수차례 폭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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