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서 "문재인 성역 없는 수사" 촉구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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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4.10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가 유력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고검이 소위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등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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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에서 울산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최신성 울산 남구의원(왼쪽) 등이 참석했다. |
ⓒ 김기현 페이스북 |
이날 서울고검이 소위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등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이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김 전 대표는 울산 남구지역 지방의원들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검의 이번 재기수사 명령을 "인과응보이자 사필귀정이다"라고 규정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무도한 권력의 정치테러 앞에서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던 참담한 기억 탓에 착잡한 심정"이라며 "지난해 말 법원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에게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이들은 적반하장식으로 다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조국 전 장관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들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법꾸라지 마냥 법망을 피해 나가려고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온갖 범죄 혐의에도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짓밟고도 그 어떤 반성도 없이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기웃거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웃픈 현실'인가"라고 밝혔다.
"총선서 국힘 압승해야... 그것만이 진실 밝힐 수 있어"
그러면서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빼앗긴 4년으로 인해 중단된 울산시의 발전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압승해야만 한다"며 "그것만이 그날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하수인과 수혜자에 불과한 송철호, 황운하, 조국과 임종석으로 이 사건이 마무리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며 "'자신의 30년 지기 친구를 당선시키는 것이 평생소원'이라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지연될대로 지연된 수사와 재판 탓에 점점 국민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조국 전 장관과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수사 재기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마무리 발언은 "공정과 상식의 기틀 아래 대한민국의 법치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저는 믿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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