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겨울방학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 성료
삼육대(총장 김일목)와 노원구가 학·관 협력 사업으로 운영한 ‘2023학년도 겨울방학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14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각 두 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2005년 첫 캠프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19년째 열리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그간 누적 수료생은 1만 5000여명이 넘는다.
이번 겨울 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했다. 1차는 지난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2차는 1월 7일부터 14일까지 각각 7박 8일 일정으로, 150여명씩 총 300여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약 20명씩 8개 반을 편성했으며, 각 반마다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 부교사 1명이 전담해 학습을 지도했다.
딱딱하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삼육대는 오랜 기간 캠프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기초 파닉스, 실용 회화, 어휘, 작문 등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14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캠프 수료식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우원식(노원구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노원구의 지원 덕분에 캠프가 오랜 기간 운영될 수 있었다”며 “어린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수료생 모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 삼육대가 있기에 이처럼 노원구만의 특화된 영어캠프를 운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은 “교육특구 노원구와 삼육대가 협력해 지난 19년간 영어캠프를 이어온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으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란다. 수료생 모두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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