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겨드랑이 한쪽만 털 풍성” 고백… 이게 건강 이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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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정동원(16)이 겨드랑이 털이 짝짝이로 난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동원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겨드랑이 털이 한쪽은 적게 나고 다른 한쪽은 많이 나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겨드랑이 털과 같은 체모가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2011년 국제 트리콜로지 저널에 발표됐다.
날씨가 추우면 겨드랑이 털이 찬 공기의 유입을 막아 열을 가둬주고, 더울 때는 땀이 증발할 수 있는 통로를 늘려 체내의 열을 빠르게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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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한 정동원은 자신의 신체 비밀을 밝혔다. 이 영상에서 이경규가 “해외에서 야외 촬영 중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게 있었는데 정동원이 옷을 안 벗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겨드랑이 털이 한쪽은 적게 나고 다른 한쪽은 많이 나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와서 한쪽을 밀어 양을 맞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겨드랑이 털이 짝짝이로 나는 이유가 무엇이고, 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결론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사람에게 완전히 똑같은 대칭은 없다”며 “눈 크기도 차이가 나고, 심지어 같은 두피인데도 오른쪽과 왼쪽의 모발 개수에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겨드랑이 털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몸에는 모발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모발이 나오게 하는 것을 방해하는 유전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시소게임을 하듯 랜덤하게 나온다. 그래서 손상에 의해 변화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털의 개수도 완전히 똑같을 수 없다. 김범준 교수는 “참깨를 뿌리면 대충 반반처럼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달라질 수 있듯이 모발의 경우에도 평균차가 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개인에 따라 그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모발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한쪽에 더 많이 분포를 했다던가 아니면 모발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덜 나왔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겨드랑이 털은 겨드랑이 피부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겨드랑이는 살이 맞닿는 부위다. 또 아포크린샘(땀을 만들어내는 피부의 외분비선)이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땀이 잘 난다. 사람은 걷거나 뛰는 등 특정 활동을 할 때 반복적으로 팔을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겨드랑이 피부 간 마찰이 발생한다. 마찰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땀이 나오면 겨드랑이 발진과 같은 피부염이나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겨드랑이 털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 간 마찰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겨드랑이 털과 같은 체모가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2011년 국제 트리콜로지 저널에 발표됐다. 또 체온 조절에도 중요하다. 날씨가 추우면 겨드랑이 털이 찬 공기의 유입을 막아 열을 가둬주고, 더울 때는 땀이 증발할 수 있는 통로를 늘려 체내의 열을 빠르게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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