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금메달 원하나?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모든 운동 선수에 특별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랑스 축구의 슈퍼스타 킬리앙 음바페가 자국에서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공개된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GQ는 이날 음바페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음바페는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24 올림픽은 음바페의 고향에서 열리며 음바페가 아직 PSG를 떠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음바페는 "난 내가 더 이상 강하게 원하지 않아도 되는 인생과 커리어의 또 다른 단계에 접어들었다. 내가 (올림픽대표팀 출전을) 요청받는다면, 당연히 나가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난 2020 도쿄 올림픽에 가고 싶었다. 난 모든 대회를 우승해 프랑스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라며 원대한 꿈을 드러냈다.
다만 음바페는 현재 경기 수를 늘려가는 축구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시즌에 70경기 이상을 치르는 전미 프로농구(NBA) 모델에 접근하고 있다. 내가 많은 경기를 뛰는 것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매 경기 관중들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NBA에선 선수들이 매 경기를 뛰지 않고 구단들도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출전 시간 배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만약 '피곤하다. 토요일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면, 잘되지 않을 것이다. 티켓을 지불하고 들어오는 팬들, 시즌 내내 나를 보는 사람들은 이름값을 하는 경기력을 보길 원한다. 이해할 수 있다"라고 여러 상황이 얽혀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나아가 음바페는 "내가 막 가르치려고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의 해결책을 어떻게 제안할지 다 같이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 관중들, 그리고 축구 단체들이 모두 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6-2017시즌 AS모나코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음바페는 2017년 여름 PSG로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에 성공한 뒤 프랑스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는 단순히 2018년 여름 완전 이적 당시 1억 8000만 유로(약 26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해서 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그해 여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통산 3회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음바페는 뒤이어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그해 열린 유로 2020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커리어는 꺾일 줄 몰랐다.
같은 시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끈질긴 구애를 받았다. 2021년 당시 레알은 PSG에 음바페의 이적 당시와 맞먹는 1억 8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PSG는 이에 응답하지 않았고 음바페는 PSG에 남아야 했다.
여기에 2022년 5월, 음바페는 2024년 여름까지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으며 PSG와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여름, 음바페는 1년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오는 여름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적시장이 한창일 7월에 음바페는 자신의 고향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한다.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지난해 8월 U-21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음바페가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3명 차출 가능)로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국제올림픽평의회(IOC) 주관 대회에서 첫 출전 하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U-21 대표팀은 9월과 10월 열린 덴마크와의 친선전, 그리고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키프러스 U-21 대표팀과의 유러피언 U-21 챔피언십 예선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11월 21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의 홈 평가전에서 정상빈의 멀티 골과 홍윤상의 쐐기 골로 인해 0-3 완패를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축구협회, GQ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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