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부터 ‘스테비아’까지… 다양한 대체당, ‘대체’ 뭐가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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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 음료에 이어 '저당 아이스크림', '제로슈거 젤리' 등 무설탕, 로우슈가 등을 내세워 광고하는 다양한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설탕 대신 쓰이는 대체당에는 아스파탐, 에리스톨, 스테비아 등 다양한 감미료가 있지만 확실히 구별하긴 어렵다.
대체당이란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감미료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저열량·무열량 감미료가 든 음료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음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 비율 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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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당, 단맛 있지만 열랑은 낮아
대체당이란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감미료다. 설탕처럼 단맛이 느껴지지만, 열량이 거의 없거나 낮다. 대체당을 섭취한다고 해도 혈당이 상승하거나 체중이 증가하진 않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저열량·무열량 감미료가 든 음료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음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 비율 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점을 가진 대체당은 ▲천연당 ▲천연 감미료 ▲합성(인공) 감미료 ▲당알코올로 나뉜다.
◇천연당 중 하나인 ‘알룰로스’
천연당은 정제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당으로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무화과, 건포도, 밀 등에 존재하는 희소 천연당인 ‘알룰로스’가 있다. 알룰로스의 당도는 설탕의 70% 수준이며, 98% 이상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이밖에도 알룰로스는 1g당 0.2~0.3 kcal라는 장점이 있다. 저당 음료와 식품에 주로 사용되며 시럽 형태로 판매되기도 한다. 앞서 삼양에서 만든 ‘알룰로스’가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안전 원료인증(GRAS)을 받아 식품 원료 사용에 대한 적합성·안정성을 증명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수 중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제로’와 ‘밀키스 제로’에 알룰로스가 포함돼 있다.
◇‘0kcal’인 스테비아
감미료란 식품이나 음료에 넣어 단맛이 나는 식품첨가물을 총칭하며 천연 감미료와 합성 감미료로 나뉜다. 식물의 잎, 종자 등에서 추출한 첨가물인 천연 감미료에는 ‘스테비아’가 있다. 본래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식물을 뜻한다. ‘스테비오사이드’가 스테비아로부터 추출한 감미료의 정식 명칭이지만 한국에서는 ‘스테비아’라는 명칭이 천연 감미료로 흔하게 사용된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900배나 되는 단맛을 내지만 열량이 없는 게 장점이다. 스테비아 하루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4mg이다. 일반 설탕처럼 가루 형태 상품으로 팔리며 차나 커피 등에 사용된다.
◇아스파탐은 발암 물질? 먹어도 안전
아스파탐은 아미노산계 합성 감미료로 설탕보다 200배 달다.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슈거’에 들어간 아스파탐의 열량은 1g당 4kcal이다. 열량은 설탕과 같지만 200분의 1만 사용해도 같은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저열량 감미료로 불린다. 2023년 7월 14일 IARC(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JECFA(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한국의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체중 1kg 당 40mg)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IARC는 어떤 성분에 대해 ‘실험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2B군으로 지정한다.
◇당알코올, 위장 약한 사람은 주의 필요
당알코올은 이름과 달리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자일리톨 ▲에리스톨 ▲락티톨 ▲만니톨 ▲말티톨 ▲소비톨 등 마지막 글자가 ‘올(ol)’로 끝나는 인공감미료가 당알코올에 속한다. 당알코올의 열량은 1g당 0.5~3kcal며 실제 소화 흡수되는 양은 30~50%에 그친다. 일화의 ‘부르르 제로 사이다’에는 에리스톨이 첨가돼 있다. 에리스톨은 위장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과민대장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피해야 한다. 하루 2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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