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FA 류현진···계약 관건은 몸 상태
이형석 2024. 1. 18. 16:05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류현진(37)이 여전히 매력적인 FA(자유계약선수)로 손꼽혔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 있는 투수 중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외에 주목할 만한 선발 투수 5명을 살폈다. 이 매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등 대어급 선발 투수가 팀을 찾아 스넬과 몽고메리 외에 주목할 만한 선수는 많지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숨겨진 보석 같은 선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4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FA 투수가 나올 것이다. 특히 최근 부상을 당했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가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첫 번째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전성기는 분명히 지나갔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희망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돌아왔다. 지난해 부상 복귀 후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MLB닷컴은 "2018~2020년 총 5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30의 압도적인 성적과는 거리가 있지만, 여전히 좋은 선발 투수의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FA 계약의 관건은 부상 이력이다. 류현진은 2022년 팔꿈치 수술 외에도 왼쪽 어깨 수술을 한 적 있다. 2017년 이후 7시즌을 소화하면서 100이닝 이상 던진 건 세 차례뿐이다.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MLB 진출 후 가장 낮은 88.4마일(시속 142km)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MLB닷컴은 마지막에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류현진은 건강만 유지한다면 24년에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전망했다.
여전히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을 만한 구단의 이름이 현지에선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과 함께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제이크 유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잠재적으로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는 투수로 소개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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