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 "총선 출마… 시민 혈세 누수탐지기 역할 하겠다"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지역구는 어디든 상관없어"

김소연 변호사가 1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간담회를 열고 22대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익훈 기자

김소연 변호사가 "각종 보조금 사업에서 시민 혈세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시민단체 카르텔의 연결고리를 끊어내 국민들의 혈세가 누수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22대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에서 자신의 복당 신청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선 "도덕성, 중대범죄여부, 당 기여도 등 어느 것 하나 복당 요건에 장애가 되는 것은 없다"며 "경선 불복이나 제명을 당한게 아니어서 조만간 복당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에서 제명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가 2022년 3월 서초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했었다.

그는 출마지역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혈세 누수탐지기, 탈원전 정책 폐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서울 종로든, 안민석 의원이 있는 경기도 오산이든, 해남 땅끝마을이든, 대전서갑이든 서을이든 어디든 마다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서을에서 박범계와 붙으면 명분도 있고 싸워 이길 자신도 있지만 오랫동안 활동하고 봉사해온 양홍규 위원장과는 선후배 관계를 무시하면서까지 경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당에서 김소연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면 욕을 먹더라도 그땐 서을에 출마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