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카타르 16강 선착…‘빈공’ 중국은 먹구름

박구인 2024. 1.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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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24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16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중국은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며 토너먼트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무(승점 2)를 기록한 중국은 16강행을 확정한 카타르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고, 4강에도 여섯 차례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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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16강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24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16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중국은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며 토너먼트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카타르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레바논과의 지난 1차전에서 3대 0 승리를 거뒀던 카타르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째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람 아피프(알사드)는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카타르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차전 때 멀티골을 넣었던 아피프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려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카타르는 대회 2연패와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안컵에서 7경기 전승 우승을 일궈내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아시안컵 9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과 비긴 뒤 아쉬워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의 중국은 또 한 번의 졸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타지키스탄(106위)과의 A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중국은 같은날 2차전 상대인 레바논(107위)을 상대로도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은 슈팅 14개(유효슈팅 7개)를 퍼붓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

2무(승점 2)를 기록한 중국은 16강행을 확정한 카타르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에 질 경우에는 조 3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상 승점 1)의 최종전 결과까지 따져봐야 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고, 4강에도 여섯 차례 진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컵에선 골 결정력 부재로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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