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국정기조 바꿔야” 요구 진보당 의원, 행사장서 끌려나가 [포착]

박종혁 2024. 1.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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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다 행사 도중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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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의원 “그 한마디 그렇게 듣기 거북했나”
경호원들이 입 막고 사지들어 퇴장조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다 행사 도중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강 의원은 대통령실 경호원 4명에게 사지가 들려 행사방 밖으로 끌려 나갔다.

당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윤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는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며 이동하던 중 강 의원 순서가 됐을 때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

강 의원은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안경이 벗겨지고 이후 행사장에도 다시 입장하지 못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 의원과 진보당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강 의원은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한마디가 그렇게 듣기 거북했냐”며 “저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이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저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내린 오늘의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정중히 사과하고 경호실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강 의원실 측은 “악수를 하는 도중 인사말을 건넨 상황으로 의원이 소동을 일으키거나 대통령을 가로막은 적이 없었다”며 “주최 측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자리에서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기립해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통상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 나가고 있다. 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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