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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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군은 주택 260동, 소규모 창고?축사 등 비주택 13동, 지붕개량 24동 등 총 297동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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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군은 주택 260동, 소규모 창고?축사 등 비주택 13동, 지붕개량 24동 등 총 297동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 금액은 주택당 최대 700만원, 창고·축사 등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최대 300만원이며, 초과 금액은 개인 부담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일 경우에는 지원의 폭이 더욱 확대된다. 주택은 전액,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내달 29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슬레이트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10~15% 함유돼 있어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기존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슬레이트에서 흩날리는 석면 가루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슬레이트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심민 군수는 “슬레이트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방치된 석면 건축물이 많다”며 “이번 지원으로 주민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군민 건강을 보호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에 58억4600만원을 투입, 총 2006동을 지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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