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에너지 대전환' 나서

성민규 2024. 1.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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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에너지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도 병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청정에너지 특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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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중심 에너지 체계 '수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선재 대응'
지난해 10월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 보고회 모습. (포항시 제공) 2024.01.18

경북 포항시가 '에너지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시행한다.

특화지역을 지정,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독립적으로 전력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 국가산단, 신규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형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입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전기 사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포항형 전략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또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들어선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2030년까지 300㎿급으로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도 병행한다.

산업단지 지붕 등을 활용한 200㎿급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정부 주관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개발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되면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전력 소비가 많은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기업들의 유입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 기업들이 늘어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인구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청정에너지 특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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