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찾지 못한 박건우 대체자... 두산의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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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두산은 정규시즌 5위를 기록하며 2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박건우(NC)가 FA로 떠난 2시즌 동안 두산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라모스는 비록 부상으로 시즌 도중 퇴출되긴 했지만, 2022년 kt에서 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2년 동안 두산이 채우지 못한 박건우의 공백, 이번 시즌에는 그 공백을 제대로 상쇄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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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박건우는 NC에서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성공했다 |
ⓒ NC다이노스 |
그렇지만 이승엽호에게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었으니, 바로 아킬레스건과도 같던 우익수 자리의 주인공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건우(NC)가 FA로 떠난 2시즌 동안 두산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 박건우의 대체자로 거론되었던 김인태(왼쪽)와 조수행(오른쪽) |
ⓒ 두산베어스 |
개인 성적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우익수 WAR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인태였다. 하지만 김인태는 47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55 OPS 0.696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wRC+는 104.4로 평균치를 기록했다.
경기 출장 수가 가장 많았던 선수는 조수행이었다. 조수행은 지난 시즌 126경기를 나왔으나 타율 0.219 OPS 0.54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WAR과 wRC+도 각각 -0.32, 57.2로 저조했다.
이외에도 양찬열, 김대한, 김태근 등에게도 기회를 줬으나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토종 외야수의 기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두산은 홍성호를 발굴했다. 홍성호는 2016년 2차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좌타자다. 지난 시즌 2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0.292 OPS 0.708로 본인 잠재력의 일부를 발휘했다. WAR과 wRC+는 각각 0.20, 103.0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라모스에게 거는 기대도 큰 두산이다. 라모스는 비록 부상으로 시즌 도중 퇴출되긴 했지만, 2022년 kt에서 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게다가 kt에서 우익수로 출전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두산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
아직 내부 FA 홍건희의 잔류라는 숙제도 있지만, 박건우 대안 찾기도 두산에게는 가장 큰 숙제다. 2년 동안 두산이 채우지 못한 박건우의 공백, 이번 시즌에는 그 공백을 제대로 상쇄시킬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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