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차비, 바르사는 이미 후임 물색... 볼로냐 돌풍 이끈 '차비 후배' 눈독

윤효용 기자 2024. 1.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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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에서 패한 뒤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비 감독에 대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지지는 확고하다. 그러나 차비 감독이 인정했듯이 바르셀로나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물러날 수 있다"며 차비 감독의 자진 사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차비 감독은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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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에서 패한 뒤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비 감독에 대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지지는 확고하다. 그러나 차비 감독이 인정했듯이 바르셀로나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물러날 수 있다"며 차비 감독의 자진 사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차비 감독은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며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9경기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와 지로나가 승점 1점차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이 팀들과 승점 7점차 이상 벌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벌인 엘클라시코에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레알에 1-4로 졌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3-1로 끌려갔고, 후반전에 호드리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에서도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차비 감독은 전술적으로 완전히 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아고 모따. 볼로냐 공식 X 캡처

바르셀로나는 벌써 차비 감독 후임을 물색 중이다. 스페인 '에스포르트3'에 따르면 스포츠 디렉터인 데쿠가 차비 감독 후임으로 볼로냐를 이끌고 있는 티아고 모따를 고려하고 있다. 모따도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2001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고, 2004년에 입단한 데쿠와는 40경기를 함께 뛰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147경기를 소화했다. 차비보다는 데뷔도 늦고, 나이도 더 어린 후배다. 모따는 이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제노아, 인테르밀란, 파리생제르맹(PSG)를 거쳐 현역에서 은퇴했다. 


감독직은 이탈리아에서만 맡았다. 2019년 제노아 감독으로 1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스페치아칼초를 거쳐 2022년부터 볼로냐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시즌 볼로냐를 상위권으로 이끌면서 주목을 받는 중이다. 볼로냐는 세리에A 20라운드 기준 7위에 위치해 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 피오렌티나와 고작 2점차다. 최근 흐름이 아쉬웠지만 후반기에 반등한다면 유럽 대항전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 사령탑은 후반기 성적에 갈릴 것으로 보인다. 차비 감독이 지금 위기를 벗어나 계속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볼로냐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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