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NBA처럼 가지 말아야"…'지난 시즌 63경기 소화' 음바페의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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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축구 경기 수에 경종을 울렸다.
이어 "NBA는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로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며 "설교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선수와 관중, 감독과 축구기관이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로드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고도 관중들에게 언제나 최고급 축구를 보여줄 수 있게끔 경기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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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축구 경기 수에 경종을 울렸다.
1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영국 'GQ'와 음바페의 인터뷰를 인용해 "음바페는 점점 바빠지는 유럽 축구 일정이 미국 프로 농구 리그(NBA)를 반영하는 듯하다며 농구식 로드 매니지먼트처럼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로드 매니지먼트란 운동부하를 관리하는 것으로, NBA에서는 선수의 휴식을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는 관리법을 통칭한다.
축구 경기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초창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대회의 신설 및 확장으로 인해 경기 수가 늘어났다면, 최근에는 마케팅을 위한 프리시즌 투어 등으로 사실상 경기를 1년 내내 치르게 되는 방식으로 경기 수가 많아졌다.
최근에도 경기 수는 줄어들 생각이 없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클럽 월드컵을 4년에 1번 개최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에 32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것으로 개편 방침을 정했다. 대륙대항전과 FIFA 월드컵으로 이미 프리시즌에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축구 선수들이 쉴 수 있는 프리시즌을 또 빼앗기는 셈이다. UEFA 네이션스리그와 같이 중요성이 높은 대회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병폐는 올 시즌 부상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겨울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치러야했기 때문에 부상자가 더 속출하는 경향이 있었다. 평균 부상 결장 기간은 8일, 부상을 당한 선수는 4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마지막 1달간 더 많은 경기와 더 적은 휴식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로드 매니지먼트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음바페가 발언한 취지는 로드 매니지먼트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 축구의 재미를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한 시즌에 70경기를 치르는 등 NBA 모델에 가까워지고 있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데 반대하진 않지만 관중들이 기대하는 스펙터클을 지금처럼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BA는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로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며 "설교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선수와 관중, 감독과 축구기관이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로드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고도 관중들에게 언제나 최고급 축구를 보여줄 수 있게끔 경기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현재 축구는 NBA식 로드 매니지먼트는 없어도 이미 적극적인 로테이션 등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실현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스타 선수들은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음바페도 지난 시즌 공식적으로 63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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