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아틀레티코 등 6팀 관심…올 시즌 312분 출장에도 여전히 뜨거운 필립스

김희준 기자 2024. 1. 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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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출장 시간에도 칼빈 필립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필립스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최소 6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로드리가 혹사를 당한 이유 중 하나는 필립스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도 필립스를 영입 후보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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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부족한 출장 시간에도 칼빈 필립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필립스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최소 6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한때 잉글랜드에 희귀한 재능이라 평가받던 선수다. 활동량과 체력이 왕성한 데 더해 전진패스도 매우 능해 후방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며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도 얻었다. 2015년 리즈유나이티드 1군에 데뷔해 한동안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16-2017시즌부터 입지를 다졌고,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부임한 2018-2019시즌 재능이 만개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 이적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한번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과체중으로 대표되는 몸 관리 실패로 인해 경기조차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로드리가 혹사를 당한 이유 중 하나는 필립스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올 시즌에도 출장 시간은 턱없이 적다. 필립스는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경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경기,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1경기를 소화했다. 이 중 선발은 단 2경기이며, 총 출전 시간은 312분이다. 반시즌 동안 4경기도 못 뛴 셈이다.


칼빈 필립스(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동안 굳건하던 잉글랜드 대표팀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필립스가 유로 2020 이후 후보로 밀려난 지는 꽤 됐지만 그래도 벤치 멤버로 평가받았다면, 이제는 현실적으로 대표팀 명단에 드는 걸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유로 2024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해 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미드필더가 곤궁한 많은 팀들이 필립스를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도 필립스를 영입 후보로 뒀다. 뉴캐슬유나이티드, 크리스탈팰리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구단들은 필립스를 단기 계약으로 품을 계획이다.


필립스에게 가장 매력적인 팀은 단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다. 유벤투스나 뉴캐슬도 오래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클럽들이다. 그럼에도 상기한 상황 때문에 실질적인 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팰리스나 웨스트햄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구단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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