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차은우 ‘원더풀 월드’,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

3월 1일 첫 방송

배우 김남주, 차은우가 ‘원더풀 월드’의 강렬한 스토리를 이끈다.

18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측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연출한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을 집필한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원더풀 월드’ 측에 따르면 대본리딩에는 이승영 감독과 김지은 작가를 비롯해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 박혁권(김준 역), 길해연(정명희 역), 차수연(윤혜금 역), 오만석(권지웅 역), 강명주(김은민 역)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남주는 6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절절한 모성애가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라고 밝혔고, 차은우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치유해 주는 과정을 통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여러 가지 느낌을 주는 드라마”라고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한 김강우는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임세미는 “현장에서 좋은 따뜻한 드라마 만들게요”라며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배우들은 첫 연기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고, 그날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사회에서 성공한 은수현 역을 맡은 김남주는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으나 어느 날 어린 아들을 잃고 인생이 180도 바뀌며 겪게 되는 감정선을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남편 강수호와 아들 강건우의 앞에서는 다정함이 가득한 면모를, 아들을 잃은 후 슬픔과 애틋한 모성애를 표현했다.

차은우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한 미스터리한 청년인 권선율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강우는 전직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앵커이자 은수현의 남편인 강수호 역을 맡아 탄탄한내공을 보여줬고, 은수현과 친자매 같은 동생이자 청담 편집숍의 대표인 한유리를 연기한 임세미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