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합류 후 3순위로 밀린 더리흐트, 감독과 관계도 악화... 바이에른과 이별 준비

윤효용 기자 2024. 1.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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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리흐트가 바이에른뮌헨과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독일 '빌트'는 18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의 열렬한 팬이 아니라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 둘 사이의 관계는 긴장 상태다"라고 전했다.

더리흐트는 시즌 중에도 부상을 당하며 자연스럽게 3순위 센터백으로 밀렸다.

 이런 상황으로 투헬 감독과 관계가 멀어진 더리흐트는 바이에른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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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바이에른뮌헨과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독일 '빌트'는 18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의 열렬한 팬이 아니라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 둘 사이의 관계는 긴장 상태다"라고 전했다. 


더리흐트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부상으로 결장하는 사이 새롭게 합류한 김민재가 선발 자리를 꿰찼다.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실험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하며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진 두 선수는 전반기 바이에른뮌헨의 뒷공간을 책임져왔다. 더리흐트는 시즌 중에도 부상을 당하며 자연스럽게 3순위 센터백으로 밀렸다.


바이에른에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겨울 수비 보강을 위해 토트넘훗스퍼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중앙 수비수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투헬 감독의 요청으로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높은 이적료를 제안했는데, 이번 겨울이 아니라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으로 투헬 감독과 관계가 멀어진 더리흐트는 바이에른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독일 '스카이'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더리흐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빌트' 역시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더리흐트 이적료는 저렴하지 않을 수 있다. 유벤투스에서 영입할 당시 6700만 유로(약 980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막스 에벨 스포츠 구단주의 어깨가 무겁다. 더리흐트 이적료에서 손실을 줄이고, 이상적인 대체자도 찾아야 한다.


네덜란드 출신인 더리흐트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수비수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탄탄한 피지컬, 축구 지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1군에 데뷔한 뒤 팀의 미래로 성장했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의 주역이었고, 네덜란드 리그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에서는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면서 자리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 부임과 김민재의 영입, 잦은 부상 등 여러 요소가 겹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감독과 관계까지 악화된 만큼 2년 만에 독일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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