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아내=한의사…김대호 프리 선언? 2년 더 있어야" (라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송인 조정식이 한의사 아내를 밝히며, 프리랜서 선언을 고민 중인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했다.

조정식은 "작년 2023년 6월에 SBS 퇴사를 했다"라며 "왜 다른 채널에 나오는지 헷갈리시는 분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너무 화제가 안 됐다"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아나운서들 프리 선언하는 거 전혀 화제 안 된다. 그냥 한 개인의 퇴사다"라고 덧붙였다.

"MBC 카메라는 2010년 아나운서 시험 볼 때 이후 처음"이라는 조정식. 그러자 김구라는 "SBS 대단한, 능력 있는 아나운서들 다 좋아한다"라며 "SBS 아나운서 중에 프리 나와서 잘 된 사람이 없다"고 김환, 김일중, 최기환, 박찬민 등을 언급했다.

조정식은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 '터가 안 좋은가'"라며 "제 친구들도 그런 조언을 많이 했다. '앞에 사례가 다 안 좋은데, 나가는 게 맞냐'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예계 정보통 김구라는 "조정식 와이프가 굉장히 능력 있는 한의사다. 그래서 그때 '쟤 곧 나오겠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라고 밝혔다. 아내 덕으로 프리랜서 선언을 할 수 있었다는 추측에 조정식은 "전혀다. 한의사들도 요즘 많이 힘들고 페이 닥터다"라고 답했다.

조정식은 3800:2의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로 합격했다. 조정식은 "제가 입사할 때는 준비생들이 SBS에 제일 가고 싶어했다. 남자 아나운서를 너무 안 뽑았다. 1년에 지상파 3사 포함해서 1~2명 뽑으면 많이 뽑는 거였다. 강남역에서 12시간 계속 돌면서 실기, 필기, 토익 같은 걸 공부했다"라고 떠올렸다.

바로 시험에 합격한 조정식의 동기는 장예원이다. 조정식은 "안에 있는다고 앞날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지 않냐"고 묻자 조정식은 "그걸 그때는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정식은 MBC 아나운서 김대호를 말리고 싶다고. 조정식은 "스타덤에 오르는 아나운서가 생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했다"라며 "지금처럼 좋을 때 조금 더 MBC에 있으면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저한테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 김대호는 세상이 만든 스타의 느낌이 있다.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 살고 있었는데 세상이 스타를 만든 느낌이라면, 저는 스스로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김대호가 MBC에) 지금은 누리고 즐기시고 2년 정도 더 있었으면"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