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망신살’, 슈팅 25개→180분 ‘0골’…레바논과 0-0 무→16강행 경우의 수 따져야

김희웅 2024. 1. 1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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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905=""> 아쉬워하는 우레이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 중국 우레이가 골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17 superdoo82@yna.co.kr/2024-01-17 21:40:2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yonhap photo-5339=""> 팬들에게 인사하는 중국 선수들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중국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17 superdoo82@yna.co.kr/2024-01-17 23:23:0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그야말로 굴욕이다. 중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차전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게 큰 문제다.

중국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중국은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이날 중국은 볼 점유율 60%, 슈팅 15개를 기록했지만, 레바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슈팅 15개 중 절반가량인 7개가 레바논 골문으로 향했지만, 저조한 결정력 탓에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지난 타지키스탄과 1차전을 포함해 2경기에서 슈팅 25개를 때렸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오히려 레바논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이날 레바논은 빅찬스를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지만,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yonhap photo-5338=""> 팬들에게 인사하는 중국 선수들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중국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17 superdoo82@yna.co.kr/2024-01-17 23:23:0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yonhap photo-5315=""> 헤더슛 시도하는 린량밍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 중국 린량밍이 헤더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1.17 superdoo82@yna.co.kr/2024-01-17 23:19:0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레바논은 전반 추가시간, 하산 마투크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7분에도 하산 스루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골대 불운에 시달린 레바논도 결국 중국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 경기 최대 관심사였던 한국의 고형진 주심은 중국 선수 한 명에게만 옐로카드를 줬을 뿐,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관장한 중국의 마닝 심판과 달랐다.

<yonhap photo-5053=""> 선수들 말리는 고형진 주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 고형진 주심이 거친 플레이로 충돌한 양팀 선수들을 말리고 있다. 2024.1.17 superdoo82@yna.co.kr/2024-01-17 22:14:02/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이번 경기 무승부로 중국의 16강행은 더 어려워졌다.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참가, 8개 팀만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6개 조 1, 2위가 16강으로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토너먼트로 향한다.

개최국인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중국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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