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중 목사의 선교적 삶]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 위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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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 일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믿음과 소명 의식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가치 없는 건 없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일터의 현장에서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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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 일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믿음과 소명 의식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가치 없는 건 없다. 세상은 오늘도 이런 소명 의식을 가진 하나님의 일꾼을 기다린다. 하나님 창조의 동역자요 청지기로 사는 것이 곧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다.
일과 관련해 한 가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 동역자인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일터의 현장에서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는가. 주님은 이렇게 권면한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우리의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말씀이다.
‘착한 행실’이란 말에서 우리말 ‘착한’은 고대 그리스어(헬라어)로 ‘칼로스’라는 단어를 썼다. 이 말은 ‘매력 있고 아름다워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위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끈다는 것이다. 즉 이는 사람에게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의미한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칭찬을 들을 만한 행실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의 삶이 바로 그러했다. 초대교회 성도는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다. 심지어는 자기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기도 했다.(행 2:44~45) 이런 모습으로 초대교회 성도는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행 2:47) 여기서 ‘칭송’은 헬라어로는 ‘카린’이다. ‘매력적인’ ‘호감이 가는’이란 뜻으로 칼로스와 같은 어근에서 온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는 착한 행실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철학자 안병욱 전 숭실대 교수의 책 ‘행복의 메타포’에 소개된 이야기다. 안 교수는 20여년 전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삽화로 소개됐던 내용이라며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 교회를 짓는데 세 사람의 석공이 와서 날마다 대리석을 조각했다. 이들에게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느냐”고 묻자 세 명의 답이 다 달랐다. 첫 석공은 험상궂은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어조로 “죽지 못해서 이놈의 일을 하오”라고 퉁명스럽게 했다. 두 번째 석공은 담담한 어조로 “돈 벌려고 이 일을 하오”라고 답했다. 첫째 사람처럼 자기 일에 불평하진 않았지만 행복감과 보람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대답이었다. 세 번째 석공은 평화로운 표정으로 만족스러운 듯이 이렇게 답했다. “나는 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이 대리석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그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고 있다는 고백이었다.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동역자로 부름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언제, 무슨 일을 하든 이런 자세로 일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한다.
(주안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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