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서 와'…박지성, 밥 산다는 조규성에게 "프리미어리그 가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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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프리미어리그 가서 사."
이 둘을 만나기 전, 조규성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밥을 사기로 했다는 말을 듣자 박지성은 "규성이가 밥을 산다고?" 반문한 뒤 "그건 아니지, (손)흥민이도 나한테 얻어 먹는데"라고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조규성은 "제가 오늘 사는 걸로 하겠다"고 얘기했고, 박지성은 손사래를 치며 "대접은 뭘, 대접은 네가 나중에 프리미어리그 가서 사. 내리사랑이다"라고 조규성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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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밥은 프리미어리그 가서 사."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뜻이다.
'해버지' 박지성은 U+모바일tv 프로그램 '맨인유럽'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한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을 만났다.
박지성과 에브라가 가장 먼저 찾은 선수는 덴마크 FC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과 이한범. 이 둘을 만나기 전, 조규성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밥을 사기로 했다는 말을 듣자 박지성은 "규성이가 밥을 산다고?" 반문한 뒤 "그건 아니지, (손)흥민이도 나한테 얻어 먹는데"라고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지성과 에브라, 조규성과 이한범이 만나 식당에 갔다. 조규성은 "제가 오늘 사는 걸로 하겠다"고 얘기했고, 박지성은 손사래를 치며 "대접은 뭘, 대접은 네가 나중에 프리미어리그 가서 사. 내리사랑이다"라고 조규성을 말렸다.
FC 안양과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뛴 조규성은 지난해 7월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맺으며 처음으로 해외 무대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로 가서 사라는 박지성의 한마디는 후배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또 덴마크 리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무대가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담긴 뼈있는 말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지난달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규성의 미트윌란 이적이 신의 한 수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질문에 "신의 한 수가 되는 것은 조규성이 정말 좋은 팀으로 이적했을 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다.
조규성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는 뜻이었다. 1998년생인 조규성의 꿈은 결국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5대 빅리그가 될 수밖에 없다. 큰 무대를 누벼야 조규성의 덴마크행도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였다.
한편 옆에서 가만히 대화를 듣고 있던 에브라는 조규성을 향해 "나중에 프리미어리그에 가면, 나는 외제차를 사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U+모바일tv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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