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 먹구름…한미일 북핵대표 오늘 서울서 만난다

정혜정 2024. 1. 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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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부터)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일이 18일 서울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연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난다.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리는 것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3국 협의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미 양자협의가 열린다. 전날에는 한일 대표가 마주 앉았다.

북한은 연초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남측을 향해 무력 사용 가능성을 위협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동해상으로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와 함께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전날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북러 군사협력 진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이번 연쇄 협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 북러 군사협력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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