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3도에도…1200일째 호수로 다이빙하는 美 남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120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미시간 호수로 다이빙하는 남자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이 남성은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매일같이 이 '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카고 기온은 최저 영하 29도, 최고 영하 26도 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당시 스트레스 해소 차원 시작
독립공연장 기금 모금 이벤트도 진행
미국 시카고에서 120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미시간 호수로 다이빙하는 남자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이 남성은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매일같이 이 ‘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 매체는 시카고 주민 댄 오코너가 혹한 주의보가 발령된 날씨에도 1200일 넘게 매일 아침 미시간 호수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카고 기온은 최저 영하 29도, 최고 영하 26도 였다. 체감온도는 영하 33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였다.
수영복 차림으로 미시간 호수에 등장한 오코너는 “1월 16일 미국 최초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중 하나인 ‘블루 치어’(Blue Cheer) 데뷔 앨범 발배 56주년을 기념하며”라고 말하며 음반을 내려놓고 호수에 뛰어들었다.
오코너는 이미 시카고에서 ‘그레이트 레이크 점퍼’(Great Lake Jumper)로 유명하다. 잡지사 광고 담당 직원이었던 그는 코로나19 기간에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다이빙을 시작해 현재까지 계속해오고 있다.
그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점이 많다. 엔돌핀이 솟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며 “처음부터 이렇게 오래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 의식처럼 되어버렸다. 당분간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추울 땐 서둘게 된다”며 “물속에서 얼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음에 베이면 무척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오랜 음악 팬인 그는 입수 이벤트를 소규모 독립공연장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 이벤트로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각 날짜와 연관된 음반 및 뮤지션들을 소개한 후 이들을 위한 헌정 차원에서 물속에 뛰어들고 있다.
오코너는 자신의 입수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매일 SNS에 올리고 있다. 그의 팔로워는 11만명에 이른다. 이러한 그의 ‘아침 의식’과 기금 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최근엔 지지자들과 함께 호수로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8년 전 아동 성추행 ‘그 놈’…DNA 조사로 출소 전날 덜미
- “엄마 머리채 붙잡고 얼굴 철썩”… 간병인 만행에 공분
- 아이브 장원영, ‘허위사실 유포’ 탈덕수용소 상대 손배소 승소
- “혼밥 안돼, 2인분 시키면 OK”…‘합석’까지 시킨 식당
- “北전력난에 열차 전복, 400여명 사망…시체처리반도”
- “순대 한접시 2만원!”… 홍천강 꽁꽁축제 바가지 논란
- 현역 1급 뜨자 ‘지적장애’ 진단받아…아이돌 ‘32세 안씨’
- “뒷돈 주면 의대도 가능” 수십억 챙긴 ‘사기꾼’ 입시 컨설턴트
- 보잉 문 뜯겨나가는 이유… 비용 줄이려 외주, 생산기간 단축
- ‘우생순’ 핸드볼의 추락… “7인 경기인데 5명 출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