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주민들 “스포츠센터 건립 약속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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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 북면 신도시 주민들이 5년 전 추진된 체육시설 건립 계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북면스포츠센터건립추진위원회 등은 17일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면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실망한 주민들이 북면을 떠나기 시작했다"며 "창원시는 북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북면스포츠센터 건립 약속을 속히 이행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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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 북면 신도시 주민들이 5년 전 추진된 체육시설 건립 계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북면스포츠센터건립추진위원회 등은 17일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면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창원시가 2003년 북면 신도시 조성을 선언하며 감계, 무동지구를 개발한 이후 2014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까지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고 했다.
“입주 10년 차가 된 북면 신도시 인구는 2013년 말 1만3369명에서 작년 연말 4만3163명까지 증가했으나 치안센터는커녕 민원센터조차 없고 부족한 대중교통망에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구가 4만명이 넘는 북면에 의사는 30명밖에 없어 사실상 의사 1명이 1400여명의 주민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이 1만명이지만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의원은 단 2곳이 전부라 아이들이 아플 때 신속하게 대처할 방안이 없다”고도 했다.
또한 “감계, 무동지구 주민들은 부족한 기반시설에 대해 끊임없이 창원시에 요구하고 항의했다”며 “그중 주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것은 북면스포츠센터 건립 문제”라고 했다.
이들은 2018년 4월 체육시설 건립이 결정됐으나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고 창원시로부터 “검토가 필요하다”,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건립 사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게 확인됐고 운동시설로 용도 변경된 동전일반산업단지 부지는 5년째 쓸모없는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실망한 주민들이 북면을 떠나기 시작했다”며 “창원시는 북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북면스포츠센터 건립 약속을 속히 이행하라”고 외쳤다.
위원회는 기자회견 후 담당 공무원을 만나 건립 약속 이행을 재차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센터를 세우겠다고 한 북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지 매입에 힘쓰고 있으나 부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총사업비가 늘어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 재정 여건상 바로 추진은 어려우나 올 상반기에 추가 예산을 신청하는 등 계속 노력해서 건립 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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