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담 넘어 지하철에 ‘대형 낙서’…경찰, 용의자 3명 추적
한영혜 2024. 1. 17. 22:38
경찰이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낙서를 하고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지하철 차량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남성 3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 3명은 이날 새벽 3시10분께 제한구역인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 침입해 지하철 전동차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낙서를 발견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일당이 모두 외국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훼손된 전동차에 페인트칠을 해 복구를 완료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검거한 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다는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용의자들이 검거되면 복구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복궁 낙서 사건의 경우 문화재였지만 이번 사건은 서울교통공사의 사유물이라 범죄의 경중이 다르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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