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행사’ 준비보고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7일 도청에서 1974년 4월1일 지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50년째 해를 맞아 추진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의 준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관련부서,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연구원, 경남TP, 창원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업무 추진상황과 기념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참석자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메인행사(기념식) △부대행사(기조강연 및 컨퍼런스 등) △시민참여행사 △연계행사 △홍보수단 등으로 행사 전반에 대한 운영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념행사가 창원국가산단의 향후 50년을 대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창원국가산단의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도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념행사 추진 등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반영 가능한 제안은 세부실행계획 수립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러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함께할 수 있는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기념행사에 치중하지 않고 실질적인 미래 50년 대비 기념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여러 유관기관과 추진지원단(T/F)을 구성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 도내 경제주체와 '2024년 도정운영방향' 공유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제318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 참여해 2024년 경남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노사합동 조찬세미나는 경영계와 노동자 대표가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박완수 지사,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한 경영계 대표, 노조간부, 경제관련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의 주요 경제주체들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작년 한 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이는 도민들의 역량으로 이뤄낸 쾌거로 경남도는 이를 발판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등하고 있는 경남의 경제지표 소개를 시작으로 권역별 3대 창업거점 마련,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의 주요성과를 설명하며 2023년이 경남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반영,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단 지정, 지방하천 3개소의 국가하천 승격 등 정부 정책에 경남도의 주요현안들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희망! 새 경남시대를 펼칠 2024년도의 도정방향을 공유하며 △주력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 △투자유치 및 창업 활성화 △남해안 개발 기반 구축 △복지 및 의료서비스 강화 △도민안전 강화 5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박 지사는 지역 건설업 활성화 요청에 대해 "최근 태영건설 사태 등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지역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도뿐만 아니라 관계기관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급의료상황실 참여병원 타시도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대구·부산·울산 등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들과 협약을 맺어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의 방산업체인 SNT다이내믹스에서는 노사타협 과정에서 경남도 및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함께 원활히 풀어낸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경남도는 노사 상생문화 조성과 노동복지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 운영 △휴게실 설치 지원 및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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