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률 5% 달성…"어두운 전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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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를 기록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위기와 부동산 침체, 외부 리스크 등을 겪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을 4.5% 이하로 예측했다"며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자산 거품, 금융 위기 등의 악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중국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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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를 기록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위기와 부동산 침체, 외부 리스크 등을 겪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조 207억 위안(약 2경 2270조원)이라고 17일 밝혔다. 분기별 성장률로는 1분기 성장률 4.5%, 2분기는 6.3%,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4.9%와 5.2%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당국의 목표치였던 5%를 무난하게 달성했다”며 “여러 외부요인으로 경제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수확대 정책과 공급측 구조개혁 등의 이유으로 경제회복세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전날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으로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지난해 성장률에 코로나 대유행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는 무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을 4.5% 이하로 예측했다”며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자산 거품, 금융 위기 등의 악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중국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해 중국 주민들의 실업률을 상승하고, 소득 수준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으나, 지난 3개월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2021년부터 대두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반중 만진당 라이칭더 후보의 총통 당선에 따른 양안관계 긴장, 심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외국인 투자 감소 등도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3조 3800억 달러(약 4442조원)로 5.5% 줄어들었고, 외국인 직접투자는 10%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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