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00만명 일본 갔다…지난해 방일 외국인 소비액 48조

이해준 2024. 1.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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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엔화 약세와 항공편 급증으로 방일 한국인이 급증한 결과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507만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약 69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방일 외국인의 28%에 이른다. 일본의 외국인 방문객 10명 중 3명이 한국인이었던 셈이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일본행 항공편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2500만명을 돌파한 건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이다. 사상 최대였던 2019년 3188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4년 만에 2500만명을 넘으며 2019년의 79%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국에 이어 대만(420만명), 중국(243만명), 홍콩(211만명), 미국(205만명) 순으로 일본을 많이 찾았다.

오사카의 불타는 밤. 한국을 찾던 중국인도 대거 일본으로 방향을 바꿨다. 사진 차이나랩


방일 외국인 소비액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9.9% 증가한 5조2923억엔(약 48조730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한 5조엔을 돌파했다.

방일 외국인의 1일 평균 여행 소비액은 21만2000엔(약 193만 원)으로 2019년보다 5만3000엔(약 48만 원) 늘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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