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임실·출산 지원정책 확대…출산장려금 등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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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2024년도 달라지는 임실·출산 지원 정책을 통해 출산율 증가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부모 급여 등 정부 지원 확대에 따라 출산장려금 지급 시기와 방식을 조정했다.
전라남도와 연계한 출산·지원정책도 확대·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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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2024년도 달라지는 임실·출산 지원 정책을 통해 출산율 증가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부모 급여 등 정부 지원 확대에 따라 출산장려금 지급 시기와 방식을 조정했다.
나주시 출산장려금은 지난해 7월부터 대폭 상향됐다. 첫째아는 기존 100만원에서 300만원, 둘째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 셋째아 이상부터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6개월 거주 조건을 전면 폐지해 단 하루만 살아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로 전국적인 이목을 끌었다.
시는 ‘첫째아 기준’ 영아기(0세)에 현금 100만원을 분할(6개월·50만원) 지원하고 이후 2세부터 200만원을 분기별 50만원씩 나주사랑카드 현금포인트로 지급한다.
영아기에 편중된 지원을 유아기까지 균형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임신, 출산 가정의 집안일을 돕는 ‘가사돌봄서비스’도 1회 이용 시간을 1시간 늘려 실효성을 보강했다.
가사돌봄서비스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거주기간, 둘째아 이상·장애인 등 지원조건을 전면 폐지하고 모든 임신부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조건 폐지에 따라 첫째아 임신부(21주~출산 전)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지원받게 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서비스 이용 가정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당초 1회 3시간(총 5회)였던 서비스 시간을 1회 4시간(총 4회)으로 늘렸다.
전라남도와 연계한 출산·지원정책도 확대·강화됐다.
출생아 1인당 현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아 이상부터 300만원으로 올랐다.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의 경우 당초 셋째아 가정에서 둘째아 가정으로 조건을 완화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갖기 원하는 만혼, 고연령 부부의 임신도 장려한다.
올해부터 ‘난자 냉동 채취시술비’와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정책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30~40대 여성으로 소득과 상관 없이 지원한다.
난자 냉동보관을 원할 경우 난자채취 시술비와 초음파, 주사료, 약제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윤병태 시장은 “차별 두지 않는 보편적 정책 지원과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까지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새해 달라진 임신, 출산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안내를 통해 국가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도내 시(市) 지자체 중 출산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나주지역 출생아 수는 735명으로 전년 680명과 비교해 8.09% 상승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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