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 타고다니며 고의 교통사고…3억 넘는 보험금 타낸 20대들

박상우 2024. 1.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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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고가 외제차량을 몰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17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5년간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3억37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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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범 2명 구속영장 신청…법원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 있어" 영장 발부
피의자들, 진로 변경 및 신호 위반 차량과 부딪혀 사고 내…과잉진료 및 수리비 편취
경찰청ⓒ데일리안DB

수년간 고가 외제차량을 몰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인 척 가장해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일당 중 주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2017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5년간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3억37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신호를 위반한 차량과 부딪쳐 사고를 냈고 보험금을 신청한 후 과잉 진료를 받거나 미수선 수리비를 받는 식으로 돈을 편취했다. 미수선 수리비는 보험사가 차량 수리 전 비용 등을 추정해 차주에게 지급하는 돈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6명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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