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작사 만든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만든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17일 뉴욕타임스(NYT)와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오는 3월 2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4월 25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이 한국 제작사에 의해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만들어지면서 현지의 관심도 뜨겁다. 이미 지난해 10월 12일부터 한 달간 뉴저지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진행된 시범 공연은 1200석 객석이 전 회차 매진됐다. 뉴저지 시범 공연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확정 짓는 마지막 관문이다.
뮤지컬 ‘뉴시즈’(Newsies)로 2012년 토니상 후보에 오른 뮤지컬 배우 제러미 조던이 주인공 개츠비 역에 발탁됐다. 히로인 데이지 뷰캐넌을 맡은 에바 노블자다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2017), ‘하데스 타운’(2019)으로 두 차례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된 배우다. 그 외에도 작곡가 네이선 타이슨, 제이슨 하울랜드 등이 참여한다.
신춘수 대표는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로 오는 6월 16일에 개최 예정인 제77회 토니상 수상을 노린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신춘수 대표는 이날 오디컴퍼니를 통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로서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런던,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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