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한 접시가 2만원?”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에 사과한 홍천군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17. 17:21
지난 2023년 일부 지역축제에서 ‘바가지 요금’논란이 뜨거웠던 가운데, 이번엔 강원도의 한 지역 축제 야시장이 논란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리는 꽁꽁축제 야시장에서 음식을 구매했는데, 순대 한 접시에 2만 원, 떡볶이와 국수에 각각 7000원씩 총 3만4000원을 지불했다며 “참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합쳐서 2만 원도 아니고 순대만 2만 원이냐”, “법적 요금표가 마련돼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해당 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은 1월 17일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가지 요금과 관련하여 먼저 사과를 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재단 측은 “행사 전 가격과 관련하여 보다 강력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해 방문객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홍천문화재단은 “방문객 민원 접수 후 야시장 위탁업체 측에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며 현재는 적정가로 음식을 판매 중이라며 판매 중인 음식 가격표를 공개했다. 재단 관계자는 “축제장 내 입점 업체는 재단에서 입찰을 통해 선정했으며, 사전에 판매목록과 가격을 상호협의해 대부분 만 원이 넘지 않는 착한 가격으로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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