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호주오픈 단식 이어 복식도 1회전 탈락···안 풀리네
이형석 2024. 1. 17. 17:21
권순우가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권순우-마르코스 기론(미국) 조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1시간 12분 만에 0-2(2-6, 0-6)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2022년 프랑스오픈부터 자신이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다.
전날(16일) 열린 단식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과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3(6-7<0-7>, 6-4, 6-7<3-7>, 3-6)으로 져 탈락한 권순우는 연이틀 패배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마감했다.
권순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과 논란으로 이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권순우는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당시 636위)에게 1-2(3-6, 7-5, 4-6)로 졌다. 그러자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분풀이하는 비매너 논란을 일으켰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위해 금메달 획득이 절실했던 그는 단식 노메달, 복식에서 동메달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항저우 대회 직후 어깨 부상을 겪었다.
4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권순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호주오픈 단식과 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가 이날 상대한 푸츠와 크라비츠는 복식 랭킹 22위, 16위 강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 준결승 진출을 합작한 바 있다. 반면 권순우와 기론은 복식 랭킹이 1342위, 249위에 그친다. 결국 이날 세부 기록에서 크게 밀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권순우는 귀국 후 오는 2월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을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벼랑 끝' 중국축구 초비상…“레바논전 핵심 3명 결장 가능성, 큰 타격” - 일간스포츠
- "밀도 높은 드라마"…이솜·안재홍, 티빙 ‘LTNS’서 5년 차 섹스리스 부부 연기 - 일간스포츠
- ‘시민덕희’ 염혜란 “송혜교, 시사회 깜짝 방문…준 꽃도 안 시들더라” [인터뷰①] - 일간스
- [단독] 김민식 계약 후폭풍…에이전트, 선수협에 진상 파악 요청 - 일간스포츠
- ‘나는 솔로’ 18기, 반전 데이트 현장.. “형 말 들어” 극대노 - 일간스포츠
- 손흥민 대업 이뤘다…‘괴물’ 김민재·‘54골’ 호날두 제치고 ‘아시아 발롱도르’ 7년 연속
- 현역입대 피하려 정신과 진단서 꼼수쓴 아이돌 '집행유예' [왓IS] - 일간스포츠
- '티아라 출신' 아름, ♥재혼 상대와 100일 자축 “하늘이 맺어준 인연” - 일간스포츠
- 이정후 영입한 SF, 트레이드로 다재다능 '백업 자원' 수혈 - 일간스포츠
- 이강인이 전한 '간절함'…"64년 만의 우승, 온 국민이 기다리시잖아요"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