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해운 위기에 컨테이너 운임 7주 연속 상승

장정욱 2024. 1.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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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해운 위기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7주 연속 올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15일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에 따르면 일주일 전에 비해 304p(15.7%) 오른 2238을 기록했다.

12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7주 연속 상승하며 2206.03을 기록했다.

7주 연속 상승한 것도 2022년 1월 7일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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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I·SCFI 모두 상승세 계속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5일 발표한 컨테이너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중동발 해운 위기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7주 연속 올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15일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에 따르면 일주일 전에 비해 304p(15.7%) 오른 223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7주 연속 상승이다.

12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7주 연속 상승하며 2206.03을 기록했다. SCFI가 20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7주 연속 상승한 것도 2022년 1월 7일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운항선에 대한 로켓 공격 상황이 계속되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형국이다. 유럽~아시아 항로뿐만 아니라 아시어~북미서안 등도 오르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홍해 위기로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면서 운송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태평양을 이용한 아시아~미국 서부 항로가 대체 항로로 인기를 끌면서 운임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유사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에너지 수급 안정과 수출 물류 애로 해소 조처를 민간과 협업해 적기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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