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아쿠아드림파크 부실은 전 군수 탓”…수사 의뢰

윤일선 2024. 1. 17.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사원이 부산 기장군이 조성한 실내 복합수영장 '아쿠아 드림파크'(조감도)가 부실했다는 결과를 내놓자 기장군이 당시 사업의 최고 책임자였던 오규석 전 군수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기장군은 아쿠아 드림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해 오 전 군수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쿠아 드림파크는 기장군 정관읍에 실내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한 것으로 총사업비 511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완공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쿠아드림파크 조감도. 기장군 제공


감사원이 부산 기장군이 조성한 실내 복합수영장 ‘아쿠아 드림파크’(조감도)가 부실했다는 결과를 내놓자 기장군이 당시 사업의 최고 책임자였던 오규석 전 군수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기장군은 아쿠아 드림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해 오 전 군수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6일 아쿠아 드림파크에 대해 감사를 한 결과 14건의 위법·부당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 결과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군은 오 전 군수가 관련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등 직권남용 때문에 촉발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아쿠아 드림파크는 기장군 정관읍에 실내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한 것으로 총사업비 511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완공됐다. 하지만 지난해 개장 초기부터 천장에서 물이 새고 벽면에 균열이 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감사원은 기장군이 행안부 투자 심사 결과를 따르지 않고 과도한 비용을 들여 실내 수영장을 건립했다고 봤다. 또 설계업체의 설계 오류나 슬래브 두께, 배근 간격에 대한 적정 여부를 검토하지 않은 채 시공관리를 해 건축물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