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엑스칼리버'로 미국 시장 공략

정길준 2024. 1. 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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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혁(왼쪽) SK텔레콤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과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진단 솔루션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 2024'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을 목표로 베톨로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지난 2022년 9월 상용화했다.

베톨로지는 2011년 영상 전문 수의사 세스 월렉이 설립해 13년간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한 회사다.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가 베톨로지의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로 쌓은 반려동물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국내 기업 뷰웍스와도 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을 위한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 영상 솔루션을 상반기 내 선보일 방침이다.

손인혁 SK텔레콤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AI 헬스케어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수의 시장의 AIX(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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