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 넘긴 삼성바이오 첫 임단협…상생노조는 '파업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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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출범 이후 진행된 첫 임금협상이 해를 넘기면서 노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차 본교섭을 앞둔 상생노조는 이번 협상도 결렬 시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계 사상 첫 '파업'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상생노조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제4차 임단협 본교섭(8차 단체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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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지지부진’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 사상 첫 파업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출범 이후 진행된 첫 임금협상이 해를 넘기면서 노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차 본교섭을 앞둔 상생노조는 이번 협상도 결렬 시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계 사상 첫 ‘파업’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상생노조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제4차 임단협 본교섭(8차 단체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단협은 지난해 9월 노사간 상견례 이후 월 2~3회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양측의 계속되는 교섭안 거부로 해를 넘겼다. 이에 이번 본교섭은 2023년 임급협상안에 2024년 추가 협상 내용을 병합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성 상생노조위원장은 “이번 본교섭에서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협상은 불필요하다고 간주하고 곧바로 고용노동부 파업(노동쟁의) 조정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결렬로 파업 절차가 진행된다면 상생노조는 노조원간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 후 결과에 따라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시도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사상 첫 파업 시도다.
CDMO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은 세포 배양부터 공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파업의 여파가 일반 합성의약품 제조업과는 다를 것”이라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연속공정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라인에서 소규모 파업만 일어나도 매출 및 생산 안정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본교섭에는 삼성그룹 통합노조인 ‘초기업노조’ 가입원인 삼성전자 DX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관계자 3명이 사외 교섭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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