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하이브·아미…'BTS 초상 무단사용' 더캠프, 고개 숙였다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1.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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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문편지앱 더캠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이름을 무단 사용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무단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과 이름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것이 적발됐다.

먼저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더캠프가 멤버들의 초상을 무단 사용한 것과 관련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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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국위문편지앱 더캠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이름을 무단 사용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군위문편지앱 더캠프 측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 "캠프 운영의 미숙으로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특정 회사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게 된 점이 식별되어, 즉시 시정조치를 하였고 시스템상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2월 9일 이내에 모두 조치하기로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다"고 공지했다. 

이어 "빅히트 뮤직(방탄소년단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의 운영을 모두 제한한다. 이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수신한 사용자의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는 2월 9일 강제 폐쇄된다"며 "해당 캠프가 종료된 이후에도 빅히트 아티스트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캠프 강제 폐쇄 또는 당사자에게 법적인 책임이 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캠프는 입대한 훈련병의 가족이나 지인이 인터넷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더캠프는 '오피셜(Official)'이라는 단어를 붙여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별 커뮤니티를 개설해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무단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과 이름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것이 적발됐다. 

또한 더캠프의 커머스 채널인 더캠프몰을 통해 '밀리랑 인형', 인형에 탈부착하는 '장병 명찰' 등을 패키지로 판매하며 멤버들의 실명을 사용했다. 인형은 개당 56000원으로 다소 고가에 해당됐다. 아티스트 이름 역시 IP(지식재산권)에 해당한다는 것이 빅히트 뮤직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뮤직은 최근 더캠프 측에 퍼플리시티권 침해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당시 빅히트 뮤직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더캠프' 운영사에서 허락없이 무단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 및 이름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사실을 확인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더캠프가 멤버들의 초상을 무단 사용한 것과 관련 논란이 제기됐다. 팬들은 "이러려고 군대 간 줄 아나", "멤버들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 같다", "불매하겠다" 등 목소리를 냈다. 

소속사와 팬들의 항의에 더캠프는 멤버들 관련 게시물을 내리고 '밀리랑 인형' 패키지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커뮤니티 이름에 '오피셜' 명칭을 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진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 제이홉, 9월 슈가에 이어 지난달 11일 RM과 뷔, 12일 지민과 정국까지 멤버 7인 전원이 입대했다.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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