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영입한 SF, 트레이드로 다재다능 '백업 자원' 수혈

배중현 2024. 1.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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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쿠퍼 험멜. 게티이미지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메츠와 현금 트레이드로 유틸리티 플레이어 쿠퍼 험멜(30)을 영입했다. MLB닷컴은 ‘스위치 타자인 험멜은 마이너리그에서 포수, 1루수, 3루수, 외야수를 오가며 출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루수로 459와 3분의 2이닝, 좌익수로 313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내·외야를 오가는 다재다능함이 강점. 외야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01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문 샌프란시스코는 2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프시즌 내내 타선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 첫 번째 스타트로 이정후를 선택했다.



험멜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8라운드에 지명(밀워키 브루어스)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친 그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 타율 0.176(176타수 3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0경기를 뛰었다. MLB 통산(2년) 성적(76경기, 타율 0.166)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2023시즌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262(363타수 95안타). 출루율(0.409)과 장타율(0.435)을 합한 OPS가 0.844로 준수했다. 볼넷(82개)과 삼진(106개)이 비슷할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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