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영입은 토트넘 드라구신이 유일, 식어버린 잉글랜드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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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시장이 예년같지 않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PL 겨울 이적시장이 조용하다.
PL 겨울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오간 돈을 모두 합해도 4,346만 유로(약 635억 원)다.
현지에서는 PL 겨울 이적시장이 얼어붙은 원인으로 빡빡한 규정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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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시장이 예년같지 않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PL 겨울 이적시장이 조용하다. 통상 겨울 이적시장은 여름 이적시장보다 활발히 진행되지는 않지만, 언제나 대형 영입이 있어왔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엔소 페르난데스가 당시 미드필더 최고액인 1억 2,100만 유로(약 1,769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은 각 팀의 핵심이 된 리버풀의 버질 판다이크(8,465만 유로, 약 1,237억 원)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6,500만 유로, 약 950억 원)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겼다.
겨울 이적시장은 2022-2023시즌 첼시나 2021-2022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처럼 선수 보강이 절실히 필요한 구단이 있으면 더욱 활기를 띄었다. 특히 첼시가 토드 볼리 구단주 이후 처음으로 겨울을 맞고, 아스널이 우승을 열망하던 지난 시즌은 유례없을 정도로 엄청난 이적 행진이 PL에서 이어졌다.
그에 반해 이번 시즌은 매우 조용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길 정도로 막강한 자본력을 휘두르던 모습은 없다. 임대가 아닌 영입을 성사시킨 팀은 현재까지 브렌트퍼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토트넘홋스퍼 등 3팀밖에 없다.
그나마도 브렌트퍼드와 브라이턴은 즉시 전력감을 영입한 게 아니다. 브렌트퍼드의 유누스 엠레 코낙과 브라이턴의 아드리앵 마질루는 모두 18세 유망주다. 사실상 곧바로 선수를 쓰기 위해 영입을 진행한 팀은 라드 드라구신을 2,500만 유로(약 364억 원)에 데려온 토트넘뿐이다.
또한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판매한 팀도 3팀 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500만 유로(약 73억 원) 이상을 받은 구단은 없었다. PL 겨울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오간 돈을 모두 합해도 4,346만 유로(약 635억 원)다. 올여름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때 김민재의 몸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이 정도로 조용한 이적시장은 2020-2021시즌과 견줄 만한데, 당시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구단이 재정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었다.
현지에서는 PL 겨울 이적시장이 얼어붙은 원인으로 빡빡한 규정을 들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더해 리그의 수익·지속가능성 규정(PSR)도 지켜야 한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규모의 이적이 많았던 만큼 겨울에 숨고르기를 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에버턴이 PSR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것도 영향을 받았다. 에버턴은 이번 처벌도 모자라 노팅엄포레스트와 함께 추가 규정 위반 혐의에 연루되며 또 다른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특성상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대형 거래가 성사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렇다 할 이적설이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아스널이 노리는 아이반 토니나 첼시가 노리는 빅터 오시멘과 관련한 소식은 몇 주 동안 허공을 맴돌고 있다.
PL이 얼어붙음에 따라 다른 유럽 리그 구단들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겨울 이적시장 지출 1위는 바르셀로나인데, 이미 여름에 영입을 확정지은 비토르 호키의 이적대금 4,000만 유로(약 583억 원) 때문이었다. 2,985만 유로를 쓴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 리그로 유럽축구연맹에서 퇴출된 상태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유럽 지출 1위는 토트넘이 된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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