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세 번째 만난 이솜·안재홍, '고수위' 로맨스도 통할까 [D:현장]

장수정 2024. 1. 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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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NS'가 '어른 멜로'의 매력을 파격적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17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의 제작발표회에는 임대형, 전고운 감독,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이솜 또한 높은 수위의 표현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LTNS'만의 코믹한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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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티빙 공개

'LTNS'가 '어른 멜로'의 매력을 파격적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17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의 제작발표회에는 임대형, 전고운 감독,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영화 '윤희에게'로 영상미를 보여준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로 현실을 반영한 코미디를 선보인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제목 'LTNS'는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줄임말이다. 임 감독이 이 드라마의 높은 수위를 예고했다. 그는 "제목처럼 우진, 사무엘이 섹스리스 부부다. 그런 부부가 만날 때마다 섹스를 하는 불륜 커플을 만나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낸다. 이 과정에서 범죄에 점점 심취해 간다"면서 "회마다 새 불륜 커플이 등장하는데, 그 양상이 다양하다. 각 커플의 베드신이 있는데,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출이 됐다"고 말했다.

두 감독 모두 감성적인 전작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 다만 시대에 맞는 이야기를, 의미 있게 전달하며 필요한 자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감독이 "이 드라마도 나름의 감성적인 작품이라고 여겼다. 감성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나.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극과 풍자를 담고 있다.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기도 했고, 무조건 재밌게, 의미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누구나 관계든 직업이든 꿈이든 뜨거웠던 적이 있지 않나. 그걸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게 섹스나 불륜이 된 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솜과 안재홍이 현실에 치이다 못해 나쁘게 살기로 결심한 부부로 만나 화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단편영화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으며, 영화 '소공녀'에서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부부로 만나게 된 것이다.

이솜이 "이번 작품으로 제대로 안재홍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치열한 작품을 하다 보니까 오빠라는 사람을 이제는 조금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안재홍은 "정말 폭넓은 감정의 파도들을 표현했는데, 이솜이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정말 잘 맞는 호흡으로 밀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다져진 호흡을 바탕으로 'LTNS'만의 현실감, 그리고 코믹함도 더 실감 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재홍은 "한 가정의 거실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작품을 감흥을 전달하고 싶었다. 정말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전작에서 맞췄던 호흡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이솜 또한 높은 수위의 표현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LTNS'만의 코믹한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본이 너무 재밌어 현장에 내려놓고 갔다.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까 생각하고 감독님께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LTNS'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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