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와 3억5천만원 마이너 계약'' NPB 70승 우와사와, 빅리그 승격 시 최대 46억원
이형석 2024. 1. 17. 14:50
일본 프로야구(NPB) 우완 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30)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맺은 자세한 세부 계약 내용이 전해졌다.
A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우와사와는 탬파베이와 25만 달러에(3억4000만원)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승격 시 최대 340만 달러(46억원)까지 연봉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우와사와의 마이너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닷새 만에 자세한 계약 내용이 알려진 것이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투수들은 대형 큰 대우를 받고 태평양을 건넜다.
일본 야구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LA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373억원)에 계약했다. 왼손 마무리 마쓰이 유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년 총액 2800만 달러(377억원), 왼손 선발 이마나가 쇼타는 시카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713억원)에 사인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한 우와사와는 마감 시한을 넘겨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 소식을 전했다.
우와사와는 지난해 24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173경기에서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다.
그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25만 달러 마이너 계약은 예상보다 처참한 수준이다.
대신 빅리그 승격 시 연봉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빅리그 무대에 오르면 최저 연봉 74만 달러가 아닌 이 보다 훨씬 많은 2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2024년 MLB 무대서 80이닝부터 160이닝까지 매 10이닝 달성마다 추가로 보너스 10만 달러씩 주어진다. 계약 총액이 342만5000달러(46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우와사와는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우와사와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또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든 나는 1년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입장이다. 내년이 없다. 탬파베이에서 뛰면 레벨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올해 좋은 결과를 남긴 뒤, 내년에 제대로 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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